AM-100
Kim Taehwan
ASSEMBLED IN HONGKONG
PARTS MADE IN JAPAN
NO.95754505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생일 선물로 이베이에서 사주신 생에 첫 필름 카메라다.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디자인과 한손에 들어오는 컴팩트한 바디는 내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산과 꽃이 그려진 초록색 버튼을 누른 채로 촬영하면
각각 풍경과 접사 기능이 활성화된다.

윗면에 있는 빨간색 라이트는 슬라이드 덮개가 열리고
촬영이 준비되면 불이 들어온다.
추가로 셀프타이머 버튼과 필름이 몇장 남았는지 알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뒷면에는 사진에 날짜를 표기 할 수 있는 데이터백 기능이 있지만
1987년부터 2019년까지만 지원되어서 현재에는 데이터백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고3 졸업여행.
친한 친구들 몇명과 남이섬으로 놀러갔다.
2023.12.29

돌아오는 길에 한장이 남아서
막 갈겼다. 생각보다 잘 나왔다.
2023.12.30

숙소 바로 앞에서 찍은 남이섬. 절경이다.
2023.12.30


계원에 합격하고 일주일동안 갔다온 일본.
필름의 오묘한 색감과 어울리는 풍경이다.
2025.02.04

2025.05.18